유럽 대표 저가항공사, 공항 내 주류판매 제한 요청… '왜?'

유럽 대표 저가항공사, 공항 내 주류판매 제한 요청… '왜?'

머니S 2025-01-15 10:1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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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비행기 탑승 중 취객이 일으키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EU)의 공항에서 주류 제한 할 것을 제안했다./사진=로이터
유럽 대표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비행기 탑승 중 취객이 일으키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 공항에서 주류 판매를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라이언에어는 EU 공항에서 주류 판매를 1인 2잔 이내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라이언에어는 면세품 판매를 관리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탑승권을 제시해야 술을 구입할 수 있도록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언에어 대변인은 성명에서 "항공기가 연발하면 승객들이 아무런 제한도 받지 않고 과도한 음주를 한다"며 "2잔 이내로 제한할 경우 기내에서 승객의 행동이 안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라이언에어는 지난해 4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스페인 란사로테로 가는 비행기 내부에서 소란을 일으킨 승객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승객이 일으킨 소동으로 포르투갈 로프투 공항으로 경로를 변경하는 탓에 하룻밤 머물렀다며 1만5000유로(약 2259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마이클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8월 한 인터뷰에서 공항에서의 과도한 음주가 승객 폭력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공항 내 음주 제한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에 따르면 여객기 내부에서 승객의 폭력 사건은 늘어나는 추세다. 2022년 568편 당 1건이던 사건이 2023년에는 480편당 1건으로 증가했다.

라이언에어는 기내 주류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라이언에어 본사가 있는 아일랜드에서는 안전을 위협할 정도로 취하는 행위가 불법이며 500파운드(약 89만원)~700파운드(약 125만원)의 벌금이나 최대 4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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