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나도 모르게 먹고 있던 잔류 세제…올바른 '설거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매일 나도 모르게 먹고 있던 잔류 세제…올바른 '설거지' 방법 알려드립니다

위키트리 2025-01-15 10:13:00 신고

3줄요약

식기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주방세제를 많이 사용하지만 헹굼 과정에 소홀하면 잔류 세제를 섭취할 위험이 있다. 충분히 헹궈야 세제 섭취를 줄일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rakenimages.com-shutterstock.com

▣ 헹굼이 부족할 때 식기에 남는 세제

주방세제는 식기에 쉽게 남는다. 대한환경공학회지에 따르면, 설거지할 때 충분히 헹궈야 세제 섭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한국인이 평균적으로 사용하는 세제량(8mL)을 수세미에 묻혀 네 종류의 식기를 닦은 뒤, 흐르는 물에 7초와 15초 동안 헹구고 잔류 계면활성제를 측정했다.

7초 동안 헹궜을 때 뚝배기 4.68mg/L, 프라이팬 1.22mg/L, 유리그릇 0.57mg/L, 플라스틱 용기 0.25mg/L로 모든 식기에서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 반면 15초 동안 헹궜을 때는 뚝배기를 제외한 모든 식기에서 계면활성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 계면활성제의 위험성

주방세제에 포함된 계면활성제는 살균과 세척 기능을 담당한다.

음이온 계면활성제는 세척력이 강하고 거품이 잘 나며, 샴푸나 비누 같은 세정 용품에도 사용된다. 그러나 이 성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고 점막이 손상될 수 있다.

어린이는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식기에 남은 세제는 다음 식사 때 음식에 묻어 입으로 들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

▣ 세제 희석 및 충분한 헹굼의 중요성

잔류 세제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세제 사용을 줄이고 헹굼 과정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방세제 권장 사용량은 물 1L당 1.5~2mL다. 하지만 수세미에 세제를 직접 묻혀 사용하면 권장량을 쉽게 초과하게 된다.

설거지통에 물을 받아 세제를 희석한 후 설거지하면 세제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식기를 물에 담가 불린 후 적정량의 세제를 풀어 세척하고, 헹굴 때는 거품이 보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헹궈야 한다.

▣ 소주를 활용하기

프라이팬이나 식기에 남은 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하얗게 굳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 제거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소주를 활용할 수 있다. 프라이팬에 소주를 조금 부어 끓이면 기름이 녹아 액체 형태로 변한다. 녹은 기름은 키친타월이나 휴지로 닦아낸다.

기름을 싱크대에 버리면 안 된다. 기름이 굳으면서 배수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을 제거한 후 온수를 사용해 설거지통에 주방세제를 희석하고 설거지한다.

▣ 뜨거운 물 사용의 중요성

설거지에서 뜨거운 물 사용은 매우 중요하다.

뜨거운 물은 세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세척 과정에서도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찌든 기름이나 음식물 자국을 더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손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적정 온도는 30도에서 40도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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