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효진이 출산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김지선, 조혜련, 김효진, 변기수가 출연했다.
김효진은 45세에 둘째 딸을 낳아 '노산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Art_Photo-shutterstock.com
그는 "크리스마스에 임신한 것도 기억이 난다. 의학적으로 44살에 자연임신에 성공할 확률이 1~2%라고 하더라. 거의 기적적으로 나한테 찾아와줬다"고 했다.
이어 "첫째는 자연주의 출산이었다. 둘째도 그렇게 할 생각이었는데 확실히 나이도 들었고, 사실 결혼 전부터 자궁근종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에 생기는 종양이다. 양성질환자궁근종의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대부분 증상이 없으며 자궁근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김효진은 "출산 예정일이 10일이나 지났는데 진통이 안 오더라. 마지막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자궁근종이 너무 커져서 산도를 막고 있어서 아기가 나오지를 못한 거였다"고 덧붙였다. 아기가 탯줄을 감고 있고 태변까지 본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김효진은 검사 후 급하게 상급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술을 하게 됐다. 차가운 수술대에 오르니까 갑자기 10개월 동안 품고 있던 힘든 시간이 생각나면서 펑펑 울면서 수술대에 누웠다. 평균적으로 30~40분이 걸리는 제왕절개 수술이 3시간이나 걸렸다"고 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김효진의 경우 자궁근종이 위험한 위치에 있어서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제거도 쉽게 못한 것이다. 결국 제왕절개를 위해 개복하면서 수술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자궁근종까지 제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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