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현장] 관저 앞 모인 尹 지지자들 곳곳서 충돌…경찰, 기동대 3000명 투입해 출입통제

[TN 현장] 관저 앞 모인 尹 지지자들 곳곳서 충돌…경찰, 기동대 3000명 투입해 출입통제

투데이신문 2025-01-15 09:4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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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인근에 모여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하는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진행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경찰들이 뒤엉켜 일대 혼잡을 빚고 있다. 경찰은 양 옆 차도를 차벽으로 막고 인도 곳곳에서 출입 통제에 나서며 체포영장 집행을 진행하고 있다.

15일 오전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은 탄핵에 반대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 수천여명이 집결해 밤새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북한남삼거리에서 대통령 관저 입구 인근까지 대열을 이루고 “불법영장”, “탄핵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 집회 참가자는 자유발언에 나서 “하나님 앞에 비겁해지고 싶지 않다. 진실을 알아본 국민들은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자유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와 경찰이 불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해야 한다며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인근에서 출입통제에 나선 경찰에게 항의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관저 인근은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경광등을 거머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곳곳에서 충돌을 빚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행인들을 붙잡고 “왜 여기 왔느냐”고 실랑이를 빚기도 했다. 또,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들을 향해 거친 항의를 하며 몸싸움 등을 벌였다.

한편, 탄핵 찬성 시민들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보다 남쪽 차도에 자리를 잡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언론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한남동 일신빌딩 앞에서 체포영장 집행에 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전날인 14일 밤부터 대통령 관저 인근에 집결해 체포영장 집행을 준비했다. 경찰은 기동대 3000여명을 투입해 관저 진입로를 확보하고 한남대로 양쪽에 경찰버스로 차벽을 세웠다. 

경찰은 인근 3개의 육교 중 관저에 가장 가까운 가운데 육교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인도의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 용산소방서 119구조대도 인근에 대기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관저 인근에 소방차와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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