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북미 시장에서 AI(인공지능)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해 유로파마와 JV 설립에 나설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해당 내용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이번 JV는 SK바이오팜이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뇌파 분석 AI 기술과 뇌파 측정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의 상용화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뇌전증 발작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데이터 기반 최적 치료 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환자와 의료진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JV는 환자와 의료진, 병원 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해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는 환자 접점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환자의 건강 관리와 치료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지원하고 의료진에게 데이터 기반의 개인 맞춤형 진단과 처치가 가능한 이 플랫폼은 신경계 및 만성 질환 관리 분야로 확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JV의 본사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기존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빠른 시장 진입과 체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해당 JV는 최소 3년간의 개발 및 운영 자금을 확보한 상태로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유로파마와의 협력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JV를 통해 북미 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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