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소기업들이 쌀 수출 허가를 기존 3일에서 30분 이내에 받을 수 있게 됐다.
베트남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이 조치는 태국 농민과 중소 쌀 무역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태국 상무부 국제무역촉진국 국장 아라다 푸앙통(Arada Fuangtong)은 쌀 수출 허가 절차를 전자 플랫폼으로 이전함으로써 허가 대기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과 농민들이 수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돕는 주요 조치로 평가된다.
아라다 푸앙통 국장은 또한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할당된 쌀 수출 쿼터를 수출업자들에게 안내하고, 새로운 수출업자들이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 상무부는 쌀 수출 촉진을 위해 추가적인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문가와 쌀 상인들을 초청하는 태국 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의는 태국 기업가들이 세계 각국의 주요 수출 시장과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제무역촉진국은 이러한 정책과 지원을 통해 2025년 태국 쌀 수출량이 약 750만 톤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태국의 쌀 수출량은 이미 919만 톤에 달하며, 이는 외화 수입 약 2088억 7천만 바트(약 60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시장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미국, 캐나다, 필리핀이 포함된다.
태국 상무부의 이번 조치는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태국 쌀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중요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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