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김혜성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혜성은 출국장에서 "그동안 만족하지 않고 항상 높은 목표를 품고 나아가다 보니 성장하고 이 자리까지 왔다"면서 "이제 다시 성실하게 훈련, 연습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혜성은 직전 시즌 월드시리즈(WS) 우승팀 다저스에서 치열한 주전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김혜성이 계약했을 당시만 해도 다저스 내야진은 과포화 상태였다. 김혜성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다저스를 고른 이유에 대해 묻자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을 가도 경쟁은 피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고민 끝에 다저스를 선택했으니 좋은 경쟁을 통해 1군에 자리 잡겠다"며 "일단 1차 목표는 개막전 엔트리 진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혜성은 이적 비화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혜성은 "사실 포스팅 신청 후 가장 먼저 제안을 준 곳이 다저스였다. 정말 감사했고 기분 좋았다"라며 "앞서 한국인 선배들이 뛰었고 지난해 WS 우승도 한 명문 구단이라 끌렸다"고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KBO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평가받는 김혜성은 외야 전향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혜성은 "한 포지션만이 아니라 어떤 자리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어디든 상관없다. 팀에서 주는 역할을 잘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혜성은 "장점을 잘 살리는 선수가 되겠다"며 "이제 도전하는 임장인데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잘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특정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다기보다모든 부분을 다 열심히 연습할 생각이다"라며 "매력 어필을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 김혜성은 202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마감 직전까지 계약 소식이 없던 김혜성은 4시간을 남기고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약 324억원)의 계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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