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이날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유 후보는 선거에서 총 1209표 중 417표를 얻은 끝에 체육회장 당선에 성공했다.
이날 선거는 선거인단 2244명 중 1209명이 참석해 투표를 진행했다. 선거인단은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단체와 시·도·군·구 체육회 소속 임원, 각 종목 지도자, 심판 등으로 꾸려졌다. 이 중 약 53.9%에 해당하는 1209명이 참석했고 34.5%가 유 후보를 지지했다.
유 후보는 과거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메달리스트다. 유 후보는 2004 아테네올림픽 단식 금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동메달,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등 탁구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선수다. 이후 유 후보는 선수에서 물러난 후 대표팀 코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체육계에서 지속해서 활동했다.
유 후보는 2019년 5월 대한탁구협회 수장이던 조양호 전 대한항공 회장이 별세하자 탁구협회를 이끌었다. 유 후보는 보궐선거에 출마해 제24대 회장에 선출됐고 당시 만 37세 나이에 협회 수장으로 활동했다. 유 후보는 2020년 11월 실시된 제25대 탁구협회장 선거에서도 승리하면서 약 6년 동안 탁구협회를 이끌어왔다.
유 후보는 지난해 9월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할 것을 선언했다. 다만 앞서 2번의 임기를 마친 이기흥 전 회장도 3선 도전을 선언하면서 최대의 라이벌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이 전 회장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여기에 야권 후보의 단일화마저 실패하며 유 후보의 열세를 예상했다. 그러나 유 후보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체육회장 당선에 성공했다.
유 후보는 ▲지방체육회 및 종목단체 자립성 확보를 통한 동반 성장 ▲선수·지도자 올 케어 시스템 도입 ▲학교체육 활성화 프로젝트 ▲생활체육 전문화를 통한 선진 스포츠 인프라 구축 ▲글로벌 중심 K-스포츠 ▲체육회 수익 플랫폼 구축을 통한 자생력 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워 표심을 얻었다.
유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은을 받을 경우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오는 2029년 2월까지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