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효진이 남편의 직업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개그우먼 김효진, 조혜련, 김지선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김효진, '사업가 출신' 남편 근황 공개.. "영 다른 분위기의 사모 됐다"
이날 김효진은 "어렸을 때 집안이 넉넉한 형편도 아니었고, 일찍이 생계를 책임지는 상황이다 보니, 결혼해서는 남편 덕 보며 여유 있게 사모님 소리를 듣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마침 연애 시절 남편이 사업가를 꿈꿨다. 남편이 떵떵거릴 수 있는 사모님이 되게 해준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김효진은 "사업이 잘돼야 하는데, 결혼하고부터 사업이 잘 안 풀리더라. 남편이 개인적으로 열심히 하는데, 위기도 있고, 힘든 상황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김효진은 "어느 날 갑자기 어렸을 적 꿈을 펼치고 싶다는 거다. 그 꿈이 바로 목사님이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남편이 뒤늦게 신학 공부를 하고, 재작년에 목사님이 됐다. 제가 원했던 그 사모는 아닌데, 영 다른 분위기의 사모는 됐다. 목사 사모가 된 거다"라며 "할렐루야, 여러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효진은 지난 2009년 5월, 한 살 연하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김효진, 조혜련 "서경석 이성으로 좋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효진과 조혜련은 과거 서경석을 이성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조혜련은 "김효진, 서경석과 연극 '울 엄마'에 출연했을 때 저는 경석이 엄마, 김효진은 여자친구로 나왔다. 그때 좋아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임원희가 "이성으로 좋아한 건 아니죠?"라고 묻자, 김효진과 조혜련은 이성으로 좋아했다며 "공개적으로 몇 번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가 외모를 좋아한 게 아니다", "우리뿐 아니라 서경석 씨를 좋아한 사람들이 있었다. 우린 지적 허영심들이 있다. 고학력 아니냐. 그리고 대진운이 좋았다. 함께 활동한 분들이 박명수, 김현철이었다. 당시 서경석 씨가 돋보이고 점잖고 젠틀해서 사람이 멋져 보였다. 그런데 장동건 씨를 보고 마음을 정리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Copyright ⓒ 뉴스클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