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전 시즌을 시청한 방송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마이혁이라고 불러도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살롱드립2' 콘텐츠에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혁, 예능 취향 고백.. "전 시즌 다 본 프로그램"
이상혁은 평소에 보는 프로그램이 있냐는 물음에 "TV를 볼 시간이 거의 없어서 방송 쪽이랑 거리가 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럼에도 이상혁은 장도연이 출연했던 추리 예능 '여고추리반'을 전 시즌 모두 봤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혁은 "추리하는 걸 좋아해서"라며 추리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에 장도연이 기억나는 자신의 활약상이 있냐고 묻자, 이상혁은 장도연이 큰 키를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했던 장면을 떠올렸다. 이상혁은 "어떠셨냐. 여고생이 된 느낌이 드셨냐"라고 장도연에게 물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죄송스러운 느낌이었다"라며 교복을 입는 순간부터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고추리반'을 모두 보았다는 이상혁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페이커 추리물 좋아하는구나", "페이커, 장도연의 교집합이 있었네요", "페이커 방송 취향 의외다", "방송도 게임처럼 접근해서 보는 걸 좋아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냈다.
이상혁 "타이틀 독식에도 삶 바뀐 것 없어"
그런가 하면 이날 이상혁은 타이틀 독식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롤드컵 최연소 우승, 최고령 우승, 최다 우승 등 여러 타이틀을 독식하고 있는 이상혁. 그는 "수식어에 딱히 집착하지는 않아서 크게 신경을 안 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게임하고 이기는 것만 집중하다 보니까 타이틀이 생겼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건 없다. 삶이 바뀐 건 없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상혁은 1996년생으로, 올해 28세다.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프로게이머로, LCK의 T1 소속 주장이자, 미드 라이너 및 파트 오너다. 이상혁은 Worlds 우승 5회, MSI 우승 2회, LCK 우승 10회, EWC 우승 1회, IEM 우승 1회,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 1회,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 우승 5회,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킥오프 우승 1회, NLB 우승 1회, 아시안 게임 금메달 등 엄청난 대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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