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여자친구에게 게임을 져줄 수 있다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1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마이혁이라고 불러도 돼? EP. 73 페이커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었다.
페이커 "손흥민과 응원 메시지 주고받는 사이"
영상에서 장도연이 "2024년 롤드컵 결승이 런던에서 개최됐지 않냐. 런던 가서 즐겨볼 시간이 좀 있었냐"라고 묻자, 페이커는 "저희가 런던에서 경기 끝나고 이틀 뒤에 비행기를 탔다. 런던 하면 축구가 유명하지 않냐. 토트넘 홈구장 가서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봤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페이커는 "손흥민 선수도 최근에 리그 중이시더라"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계속 연을 이어가고 계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페이커는 "응원 메시지 정도만 주고받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럼 손흥민 선수랑 롤(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해본 적 있냐"라고 물었고, 페이커는 "(같이) 롤을 해본 적은 없다"라고 대답했다.
페이커 "여자친구에게는 게임 일부러 져줄 수 있어"
그러자 장도연은 "손흥민 선수가 만약에 롤을 하자고 하면 흔쾌히 해주실 거냐"라고 물었고, 페이커는 "당연하다. 왜냐하면 경기장에 초대도 해주셨으니 (당연히 같이할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들은 장도연은 "초대해 준 감사함도 있고, 손흥민 선수에 대한 존경을 담아서 져주기도 할 거냐"라고 물었고, 페이커는 "그런 건 없다"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장도연은 이어 "그런 인터뷰를 본 적 있다. '만약에 여자친구와 게임을 하면 져줄 수 있냐'라는 질문에 '져줄 수 있다'라고 대답했던데"라고 말했고, 페이커는 "(일부러) 져줄 수 있다"라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장도연의 "아버지는 게임 좋아하시냐"라는 질문에 페이커는 "아버지는 애니팡을 좋아하신다"라고 대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편, 1996년생인 페이커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프로게이머로, 그의 연봉은 E스포츠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연봉인 '100억 원' 대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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