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이 신인 시절 심부름으로 괴롭혔던 선배에게 했던 복수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김숙이 세계여행보다 더 간절히 원했던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숙, '심부름 갑질' 선배 폭로.. "그냥은 못 넘어갔다"
이날 영상에서 MC 김수용은 "과거의 김숙은 광기가 있었다. 건드리면 안 되는 친구였다"라고 떠올렸다. 그는 "선배가 뭘 시키면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싫다고 말하던 친구였다"라고 알렸다.
이에 김숙은 "그땐 내가 조금 미쳤던 것 같다. 반항의 시기였다"라고 털어놨다. 김숙은 과거 한 선배가 10만 원을 주면서 담배 심부름을 시키자, 당시 1000원이었던 담배를 100갑 사 왔다고 밝혔다.
김숙은 "당시에는 선배들이 10만 원 주면서 커피 두 잔만 뽑아오라는 심부름도 시켰다"라며 "그건 후배 돈으로 커피를 사 오라는 말이었던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돈 없는 어린 나이의 신인 코미디언에게 그런 심부름을 시켰던 거다. 난 그냥은 못 넘어간다는 생각에 커피에 침을 뱉고 가져다주는 등 해코지를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 "10만 원 주고 담배 사오라고 하면 10만 원 사오는 것"
앞서 지난 2022년, 김숙은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서도 10만 원 어치 담배 심부름을 언급했다. 당시 유재석은 김숙에 대해 "옛날부터 김숙 씨가 선배들 사이에서 돌아이로 소문나지 않았냐. 절대 건들지 않았다. 심지어 김숙 씨가 통로에 있으면 선배들이 돌아가는 경우가 있었다"라며 "담배 10만 원 어치를 사오기도 했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주는대로 사오는 거 아니냐. 10만 원 주고 담배 사오라고 하면 10만 원 어치 사오는 거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은이는 담배 사건 전에 벌어졌다는 아이스크림 사건도 공개했다. 그는 "선배가 '아이스크림 먹게 사와' 하면서 10만 원을 줬다. 김숙이 2개만 사오니까 선배가 사람이 몇 명인데 2개만 사오냐고 했다"라고 기억했다. 김숙은 "그때 선배가 '입이 몇 갠데'라고 했다. 많은 선배들 앞에서 고개 숙이고 혼났다"라며 "이후에 한 선배가 10만 원 주면서 담배 사오라고 했다. 봤더니 입이 많더라. '이 정도면 100갑은 되겠군' 싶어서 100갑 사온 거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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