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은퇴 콘서트를 가진 '가황' 나훈아가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냈다.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에서 나훈아는 “왼쪽이 오른쪽을 못 한다고 생XX을 하더라. 그러는 지들은 뭐 잘하나?"라며 강하게 정치적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오른쪽이 어데고, 왼쪽이 어데고. 니는 잘했나. 형제는 어떤 이유가 있든 싸우면 안 된다고 하셨다. 느그(너희들) 하고 있는 꼬라지가 정말 국가, 국민을 위한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며 국회에서의 갈등과 정치적 분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또한 “국방과 경제를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치적 논의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한편, 이승환도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진주에서 콘서트를 마친 후 그는 김장하 선생님에게 존경과 감사의 꽃다발을 바쳤다고 전하며, ‘어른’과 ‘노인’의 차이를 구분하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장하 선생님은 일생을 사회운동과 자선사업에 헌신한 인물로, 이승환은 그를 ‘어른’의 상징으로 칭송하며 “‘어른’은 귀하고 드물다”고 강조했다.
이승환은 “‘노인‘과 ’어른‘은 구분되어야 합니다. 얕고 알량한 지식, 빈곤한 철학으로 그 긴 세월에도 통찰이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그저 오래만 살았다면 ’노인‘입니다. ‘어른’은 귀하고 드뭅니다. 여기, 닮고 싶은 참 어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 어른 김장하 ‘꼭들 보셨음 좋겠습니다”라고 ‘어른 김장하’를 적극 추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로 촉발된 탄핵 논란은 한 달 넘게 지속되며, 연예계 스타들도 정치적 발언을 잇따라 내고 있다. 탄핵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스타들이 등장하면서 정치적 입장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다.
Copyright ⓒ 내외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