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에서 설 명절을 맞아 총 9조원에 달하는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14일 IBK기업은행은 일시적인 자금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해 오는 2월 14일까지 총 9조원의 '설날 특별지원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기업은행에서 준비한 '설날 특별지원자금'을 살펴보면 신규대출 3조5000억원을 비롯해 만기 연장 5조5000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라면 최대 3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에 한해서는 최대 0.3%포인트까지 추가 금리감면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오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경기 침체, 소비 위축 등으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번 특별지원자금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기업은행뿐만 아니라 iM뱅크(구 대구은행)에서도 설 명절 특별지원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
iM뱅크는 최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기 위해 1조원 규모의 '2025 설날 특별자금대출'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iM뱅크, 부산은행, 경남은행에서도 '설날 특별자금' 지원
이번 '설날 특별자금대출'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목적으로 계획됐다. 신규대출 5000억 원을 포함해 만기 연장 5000억 원 규모로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활용할 수 있다.
업체별 지원한도는 최대 10억원으로 준비됐으며 신용등급 및 거래조건에 따라 최대 연 1.50%까지 금리 우대 혜택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신용평가 및 전결권을 완화하여 대출취급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자금지원이 가능하도록 고객 편의를 제고했다.
iM뱅크 관계자는 "이번 설날 특별자금대출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역내 중소기업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새해 다양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계획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따뜻하게 동행하는 iM뱅크(아이엠뱅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BNK금융그룹의 부산은행, 경남은행에서도 1조 6000억원 규모의 'BNK 2025년 설날특별대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랜 경기침체로 인해 사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경남 지역 내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월 28일까지 은행별로 8000억원씩 지원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대출은 4000억원, 만기 기한 연기는 4000억원으로 총 1조 6000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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