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당선인 “체육계 변화의 바람에 몸이 부서져라 화답할 것” [인터뷰]

유승민 당선인 “체육계 변화의 바람에 몸이 부서져라 화답할 것” [인터뷰]

경기일보 2025-01-14 20:0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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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변화를 열망하는 체육인들의 기대에 몸이 부서지도록 노력해 화답하겠습니다.”

 

14일 치러진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417표를 획득, 3선에 도전한 이기흥 현 회장(379표)을 38표 차로 누르고 당선되는 대이변을 연출한 유승민(43) 전 대한탁구협회장은 자신을 믿고 변화를 바라는 마음을 표로 보여준 체육인들의 뜻에 최선을 다하는 노력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경기도 출신으로 역대 최연소 회장에 당선된 유 당선인은 “여러 현안들이 산적해 무겁고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체육인의 염원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할 지 당장의 기쁨보다 생각이 많다”고 당선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주위에서는 단일화 불발로 우려가 많았는데 저 자신을 믿고 진정성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심기일전해 최선을 다했다. 올림픽 준비 때보다 더 많은 노력과 힘을 쏟았기에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면서 “결과를 떠나 누군가는 체육인들의 변화 열망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 당선인은 선결해야 할 현안 과제로 통합 체육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꼽았다. 그는 “2015년 체육회가 통합하고 민선체육회가 출범했는데 여러 구조적인 문제가 정리가 안됐다”며 “그 부분이 해결되면 학교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잘 될 것이다. 특히 2년 남은 지방체육이 민선 3기로 넘어가기 전 구조적인 안정과 학교체육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유 당선인은 선거 승리 요인으로 “변화를 열망하는 체육인들의 요구가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그러기에 더 부담이 되고 그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며 IOC 위원 도전을 묻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 내년 3월이 선거인 만큼 추후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 2016년 IOC 선수윈원 선거 당선과 이번 승리 등의 비결에 대해 “진정성이 통했다고 생각한다. 저를 믿고 여러 분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 해주셨다. 그동안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동료애를 발휘해 준 것에 대해 체육인으로서 뿌듯하고 더 책임감 있게 정진해야 겠다는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유 당선인은 대한체육회와 정부의 갈등에 대해서는 “저는 살아오면서 누구와 척을 짓지 않았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당면 과제들을 정부와 대화로 함께 풀 수 있다면 잘 풀릴 것이다”라고 관계 복원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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