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의 제왕' 유승민, 선거 승률 100%…체육회장도 당선

'선거의 제왕' 유승민, 선거 승률 100%…체육회장도 당선

경기연합신문 2025-01-14 19:4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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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당선된 유승민 후보가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1.14/뉴스1 ⓒ News1 

 


뉴스1에 따르면  '탁구 영웅' 유승민(43)은 선거의 제왕이다. 제42대 대한체육회장까지 당선되며 출마한 선거마다 모두 승리했다.

유승민 후보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209표 중 417표를 획득, 6명의 후보자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유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3연임에 도전한 이기흥 후보(379표)를 38표 차로 따돌리며 새로운 우리나라 '스포츠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 뒤로는 강태선 후보(216표), 강신욱 후보(120표), 오주영 후보(59표), 김용주 후보(15표) 순이었고 무효표는 3표였다.

선거일 전까지만 해도 이기흥 현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커 보였다. '반(反) 이기흥'을 외친 후보들의 단일화도 실패한 것도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유 후보는 예상을 깨고 승자가 됐다. 선거인단은 체육계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유 후보를 택했다.

당선증을 받은 유 당선인은 "체육인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컸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거 운동 기간 진정성과 순수한 마음을 갖고 뛰었다"고 말했다.

2029년 2월까지 대한민국 체육계 수장이 된 유 당선인은 선거 승률 100%를 이어갔다.

 

 

 

 

신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탁구 선수 출신의 유승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서 소개되고 있다. 2016.8.2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신임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탁구 선수 출신의 유승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폐회식에서 소개되고 있다. 2016.8.22/뉴스1 ⓒ News1 

 



국가대표 탁구선수 출신인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은퇴 후에는 대한탁구협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등을 지냈다.

유 당선인이 처음 선거에 출마한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진행한 IOC 선수위원 선거였다.

후보자 23명 중 4위 안에 이름을 올려야 당선될 수 있었는데, 그는 유효 5815표 중 1544표를 획득해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1603표)에 이어 2위로 선출됐다.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킨 통쾌한 승리였다.

유 당선인은 이후 대한탁구협회장 선거에서도 웃었다.

2019년 탁구협회장을 맡던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보궐선거를 진행했는데, 유 당선인은 당시 윤길중 후보와 2파전에서 승리했다. 유효 157표 중 119표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이어 2020년 제25대 탁구협회장 선거에서는 단독 입후보해 연임에 성공했다.

 

 

 

 

유승민 신임 대한탁구협회장(IOC 선수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24대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임성일 기자
유승민 신임 대한탁구협회장(IOC 선수위원)이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24대 대한탁구협회장 보궐선거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5.31/뉴스1 ⓒ News1 

 



그리고 탁구협회장으로 두 번째 임기를 마친 그는 제42대 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했고, 다시 한번 승전고를 울렸다.

유 당선인은 "기쁨보다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 체육계는 너무 많은 현안을 갖고 있다. 그것을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혼자서는 어렵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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