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의 '마데카크림'…작은 병풀에서 시작된 혁신, 글로벌 도약과 애경산업과의 분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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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마데카크림'…작은 병풀에서 시작된 혁신, 글로벌 도약과 애경산업과의 분쟁까지

폴리뉴스 2025-01-14 18:25:32 신고

동국제약은 자회사 센텔리온24를 통해 이후 병풀 추출물의 효능을 바탕으로 보습과 피부 개선 효과를 강화한 마데카크림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사진은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자회사 센텔리온24를 통해 이후 병풀 추출물의 효능을 바탕으로 보습과 피부 개선 효과를 강화한 마데카크림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사진은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사진=동국제약]

[폴리뉴스 이태윤 기자] 동국제약이 병풀(Centella Asiatica)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성분을 활용해 개발한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은 단순한 연고를 넘어 국민적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피부 재생과 상처 치유에 탁월한 효과를 가진 이 제품은 출시 초기부터 많은 이들의 신뢰를 얻으며 대한민국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넘어졌을 땐 마데카솔'이라는 간결한 슬로건으로 대표되는 광고는 제품의 기능성을 넘어 감성을 자극했다. 아이가 넘어져 다친 상황에서 부모가 마데카솔로 상처를 치료하는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마데카솔은 단순한 약이 아닌 가족의 사랑과 보호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광고 전략은 브랜드의 신뢰도를 공고히 하며 제품이 국민적 연고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데카솔의 성공은 단순히 과거에 머무르지 않았다. 동국제약은 자회사 센텔리온24를 통해 이후 병풀 추출물의 효능을 바탕으로 보습과 피부 개선 효과를 강화한 마데카크림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장했다. 특히 여드름 흉터 관리와 피부 장벽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젊은 세대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치료제와 스킨케어의 경계를 허물며 마데카솔과 마데카크림은 현대인의 다양한 피부 고민을 해결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혁신은 매출에서도 드러난다. 2024년 3분기 동국제약의 기타(센텔리온24, 마데카솔분말 등) 매출액은 2030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2023년 전체 기타 매출(1906억원)을 뛰어넘었다. 업계 컨센서스는 동국제약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806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제약사 '1조 클럽' 가입을 앞당길 중요한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법적 공방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애경산업이 지난 2019년 치약 제품에 '마데카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상표권 분쟁이 발생했으나 특허심판원은 2022년 동국제약의 손을 들어줬다. 애경산업은 이에 항소하며 양사의 법적 다툼은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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