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국제선 여객이 14% 늘면서 처음으로 장거리 노선의 여객의 비중이 중·단거리 여객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가 이날 공개한 지난해 항공운송 실적에 따르면 2024년 국제선 여객 이용객은 76만5503명으로 2023년 67만여명에서 14% 증가했다. 노선별로는 로스앤젤레스(LA) 18만2400명, 뉴욕 12만4000명, 샌프란시스코 6만1400명, 호놀룰루 1만9400명, 바르셀로나 3만5100명, 오슬로 6000명, 나리타 16만4800명, 방콕 15만9100명, 다카 1만3000명 등이었다.
이에 따라 2017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장거리 여객이 중·단거리 여객을 앞섰다. 장거리 노선의 여객 비중은 전년(47.4%)보다 8.6%포인트 증가한 56%(42만8600명)로 집계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샌프란시스코 신규 취항과 미주 증편 등 장거리 중심의 노선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화물 운송량은 3만7422t으로 전년 대비 23.8% 늘었다. 수하물과 우편물을 제외한 순 화물량은 2만3424t으로 25% 증가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을 제외한 국적 항공사 중 최대 수송량이다.
지난해 가장 많이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한 고객은 편도 기준 총 58번 탑승했으며, 나리타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항공권 예약이 가장 많이 이뤄진 시간대는 오전 10∼11시 사이로 나타났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2024년은 국제선 장거리 전문 항공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은 해였다"라며 "올해 아시아와 미주 등에서 새로운 노선을 운영해 하늘길을 더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