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맞이 케이블카 특별 안전점검
대구시는 관내 3개 케이블카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 /대구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같은 국가적 대형사고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 차원에서 15일부터 24일까지 관내 3개 케이블카 시설의 안전관리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관계 법령에 따라 케이블카의 안전관리는 먼저, 사업자가 매일 일상점검 및 매분기마다 정기점검해야 하며 소재지 관할 구청에서도 월 1회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연 1회 정기검사 및 5년마다 정밀안전검사를, 대구시도 명절 대비 등 필요시 구청과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시는 케이블카 이용 급증이 예상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관할 3개 구청 외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해 케이블카 안전에 대해 종합적으로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관내 케이블카 3개소(앞산, 팔공산, 이월드)의 주요 점검항목으로는 △ 안전관리계획 및 구난체계 수립실태 △건축물 및 안전설비 관리실태 △차량관리상태 및 안전수칙 준수 여부 △ 케이블카 안전검사 등이다.

특히, 케이블카 안전검사 항목에서는 와이어로프에 대한 단선 및 마모검사·직경측정·부식 및 손상 검사 등 안전에 핵심적인 사항들을 집중적이고 세밀하게 점검해 케이블카 안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허준석 교통국장은 "지역의 케이블카 시설 운영업체에서도 평소 안전에 많은 주의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국가적으로 크고 작은 사고로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다"며, "이번 점검은 전문 검사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특수검사처)도 참여하는 등 과거 어느 때보다 철저히 실시하여 시민들께서 조금의 염려 없이 케이블카를 이용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bund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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