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혁신 전략 모색

공학한림원, 미래모빌리티위원회 출범…혁신 전략 모색

폴리뉴스 2025-01-14 16:38:57 신고

[사진=한국공학한림원]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한국공학한림원은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모빌리티 분야의 권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기술 혁신과 산업 변화에 발맞춰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위원장은 민경덕 서울대 교수가 맡았으며, 현대차의 김용화 고문 등 총 10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14일 공학한림원에 따르면 이번 출범식의 주제는 ‘미래 모빌리티 재구축: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패러다임’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한국 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탐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조 발표를 맡은 김용화 현대차 고문은 현재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주요 이슈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향후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산업계가 단순히 변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계획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위원회의 출범이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초연결성과 초지능화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모빌리티 혁신이 코로나19 대유행과 기술 도입 과정에서 겪는 캐즘(수요 일시 정체)으로 성장이 주춤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술 혁신과 소비자 중심 변화 등의 요소로 인해 모빌리티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행사 이후에는 현대차의 김창환 부사장, 카카오모빌리티의 장성욱 부사장, KT텔레캅의 최강림 기업 사업부문장, 소네트의 차두원 전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 발표와 토론을 통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현재 모빌리티 산업이 직면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위원회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전략을 도출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위원회 결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가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민 위원장은 "이번 미래모빌리티위원회의 출범은 기술, 산업, 정책 전반에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학계, 산업계, 연구계,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비전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출범한 미래모빌리티위원회는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전략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솔루션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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