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식당 이름이 ○○"… 정체불명 외계어 식당, 알고보니?

"어떻게 식당 이름이 ○○"… 정체불명 외계어 식당, 알고보니?

머니S 2025-01-14 16:31: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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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특이한 이름의 김치 두루치기 식당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특이한 이름의 김치 두루치기 식당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특이한 이름의 식당이 화제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화곡동에 있다는 이상한 이름의 식당'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해당 식당명은 '쁢깔꼬 울루우'ek. 김치 두루치기를 1만원에 단일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배달 앱에서 해당 식당은 별점 5점을 기록하고 있고 배달비는 무료다. 식당 측은 네이버 플레이스 '업체 등록 사진'에 까까머리를 한 남자아이 사진을 올려두기도 했다.

해당 식당의 이름은 누리꾼들의 의문을 자아냈다. 해당 식당의 이름을 본 누리꾼들은 "내 눈이 잘못된 건가" "나만 빼고 다 쁢깔꼬울루우의 뜻을 알고 있는 건가" "앱 오류인 줄 알고 다시 들어갔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식당 이름이 화제가 되자 사장은 "가게 이름이 괴상해서 죄송하다. 진작 말씀드리지 못한 건 별다른 뜻이 없기 때문"이라며 "막내가 초등학생 때 외계어라고 지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화곡점을 하기 전엔 가게를 엄마에게 맡겨놓고 아이를 학교도 안 보내고 둘이 맨날 산으로 들로 놀러만 다녔다. 그러다가 배달앱에서 분점 제의가 들어와서 화곡점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와 더는 놀아줄 수 없는 미안한 마음에 '대신 가게 이름을 네가 지어라'라고 했더니 이 모양으로 지으라고 우겼다. 끝까지 정확히 쳐야만 검색되니 저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이 사진 보니까 납득된다" "고놈 참 말 안 듣게 생겼다" "아버지 사랑 듬뿍 받고 건강하게 자라라" "여기 진짜 맛집이라서 자주 시켜 먹으면서 궁금했는데 드디어 알았다" 등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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