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체포’ 관련 3차 회의···이르면 내일 새벽 착수 가능성

경찰, ‘尹 체포’ 관련 3차 회의···이르면 내일 새벽 착수 가능성

투데이코리아 2025-01-14 16: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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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경찰이 수도권 주요 지휘관을 소집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작전 회의를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차 체포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및 서울·경기남부·경기북부·인천청 형사기동대장 등 광역수사단 지휘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한 3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들은 약 2시간의 회의를 통해 한남동 관저에 진입하기 위한 계획 및 경호처 요원에 대한 진압, 관저 수색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체포영장 집행 착수 시점은 이르면 오는 15일 새벽 5시가 유력하다는 시각도 견지된다.
 
다만, 형사 1000명 안팎이 동원되는 대규모 작전인 만큼 물리적 충돌이나 유혈 사태를 우려해 2박 3일에 걸친 ‘장기전’을 염두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전날(13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1 원칙은 안전”이라며 “집행하는 쪽, 저지하는 입장을 모두 고려해서 안전이 최우선으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경호처 직원들은 현행범으로 체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에서 윤 대통령이 칼을 휴대해서라도 경찰의 진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체포영장 집행을 둘러싸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제가 확인한 제보에 따르면 윤석열 씨는 12일에 경호처 간부 6명과 오찬을 하는 자리에서 무기 사용을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호법 상 현 상황에서 경호관들이 총기와 칼 등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윤석열 씨는 이런 불법적 지시를 했는지 당장 밝히고, 경호처 직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김 차장도 어떤 대답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윤갑근 변호사는 같은 날 “대통령은 평소 일상적인 업무 매뉴얼에 의한 적법한 직무 수행을 강조했을 뿐 무기 사용을 지시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깊은 유감”이라며 “대통령이 물리적 충돌을 부추기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모두 가짜뉴스이며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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