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핵심 선수 이탈… 소노의 잔인한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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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핵심 선수 이탈… 소노의 잔인한 1월

한스경제 2025-01-14 15: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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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SK와 데뷔전서 부상을 당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 케빈 켐바오. /KBL 제공
12일 서울 SK와 데뷔전서 부상을 당한 프로농구 고양 소노 케빈 켐바오. /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좀처럼 ‘부상 악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소노는 이번 시즌을 부상으로 힘겹게 보내고 있다. 특히 팀의 간판 이정현(26)이 부상으로 온전히 한 시즌을 치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정현은 지난해 11월 초 허리 부상 탓에 약 한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 이후 12월 13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 복귀해 김태술(41) 감독의 짐을 덜어주는 듯했다. 그러나 9일 부산 KCC와 홈 경기 도중 발목 부상으로 또다시 코트를 떠났다. 소노 관계자에게 따르면 이정현은 약 8주 진단을 받았다. 주장 정희재(36)도 무릎 통증으로 4경기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1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팀의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예상한 필리핀 농구 대표팀 출신 케빈 켐바오(24)도 데뷔전부터 쓰러졌다. 켐바오는 골 밑과 외곽슛에서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들었고, 창원 LG의 칼 타마요(24) 등 기존 필리핀 국적 아시아쿼터 선수들과 비견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컸다.

12일 서울 SK와 홈 경기서 첫선을 보인 켐바오는 6분 56초를 소화하면서 6득점 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하지만 2쿼터 초반 3점 슛을 시도하면서 SK 오세근(38)과 충돌했고, 착지 과정에서 발목이 꺾이면서 코트를 떠났다. 당시 심판진은 ‘랜딩 스페이스’를 침범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파울을 불지 않았으나, KBL은 13일 자체 리뷰를 통해 “반칙이 선언됐어야 한다”며 오심을 인정했다. 소노 입장에선 오심 탓에 패배와 부상이라는 두 가지 악재를 한 번에 맞았다. 켐바오는 발목 인대 파열로 부상 회복까지 약 4주가 예상된다.

예기치 못한 부상이 닥치면서 외국인 교체 카드를 1장 남겨 놓은 소노의 외국인 선수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다. 소노는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팀을 떠난 앨런 윌리엄스(32·미국)의 빈자리를 알파 카바(29 ·프랑스)로 대체했고, 그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이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소노 관계자는 “알파 카파와 계약을 연장할지, 아니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윌리엄스 복귀도 여러 방안 중 하나지만, 아직은 협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소노는 팀의 핵심 선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그 어느 팀보다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다. 현재 9위(9승 20패)로 추락한 소노는 6강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6위(13승 15패) 원주 DB에 4.5경기 뒤진 상황이다. 아직 6강 PO와 완전히 멀어지지 않은 소노가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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