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권찬탈 의욕앞선 민주당…이재명 세력에 맞서 싸워야”

권성동 “정권찬탈 의욕앞선 민주당…이재명 세력에 맞서 싸워야”

경기일보 2025-01-14 14:02: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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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수원특례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조주현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을 찬탈해 이재명 대표의 범죄를 감추려는 생각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권 대표는 14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5 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무도한 이재명 세력의 국정 파탄을 막기 위해서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표는 “민주당의 정권찬탈 야욕이 앞선 나머지 반사 이익으로 우리의 지지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며 “감사한 일이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직무 정지됐고, 수사 권한 없는 공수처가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난리 치고 있다. 얼마나 참담한 일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비통한 마음에 빠져 있을 여유가 없다.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행안부 장관 등 공석으로 국정이 마비되고 있다”며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눈에는 국가도 없고, 국민도 없고 경제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위례·성남FC·백현동 의혹을 받고 있는 장본인”이라며 “위증교사한 적 없다, 백현동 사건은 국토부 협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다는 등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 이재명 세력이 나라를 어떻게 몰고 가는지 봐야 한다”고 했다.

 

14일 수원특례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주현기자

 

공수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권 대표는 “출범한 지 5년 동안 구속영장과 체포영장 한 번 집행해 본 적 없는 무능한 공수처가 수사 권한도 없이 대통령을 체포하겠다며 위법적으로 영장을 받았다”며 “위법한 수사를 즉각 중단하고 수사 권한을 검찰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민주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권 위원장은 “거대 야당은 민생은 외면하면서 정권이라도 잡은 듯 행동하고 있다”며 “탄핵 소추안에 내란죄를 빼겠다고 하더니, 내란을 넘어 외환특검을 강행하려 한다. 한 마디로 국가안보 포기 선언이자 반헌법적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온갖 궤변과 가짜뉴스를 생산하면서도 국민에게 사과한 적이 없다. 그야말로 후안무치이다”라며 “주당의 반헌법적, 무차별적인 정치공세를 단호히 막고 지금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정치 세력은 바로 국민의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심재철 경기도당위원장, 송석준(이천) 국회의원, 안철수(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신동호 수석대변인,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을 비롯해 도내 기초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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