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화재 초기대응으로 건물 전체로 연소를 막은 ‘시민 영웅’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성남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6일 오후 4시22분께 성남 수정구의 한 다가구 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화재가 발생한 주택 옆 건물에 살던 허용열씨는 불이 났다는 행인의 소리에 지하로 내려가 직접 물을 뿌려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화재를 진압했다.
특히 허용열씨는 지체 장애 3급으로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화재 발생 사실을 확인한 즉시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화재진압에 나서 건물 전체로의 연소 확대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성남소방서는 화재 초기대응의 공로를 인정하여 유공자에 대한 서장 표창과 소화기를 수여했다.
홍진영 서장은 “다가구 주택 지하에서 발생한 화재로 자칫 건물 전체로 연소가 확대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거동이 불편함에도 화재 현장에서 보여준 허용열씨의 용감하고 신속한 대처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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