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친 장례식 가고 싶어 우는 남편, 보내줘야 하나" 사연에 "문제는 질투심"

"전여친 장례식 가고 싶어 우는 남편, 보내줘야 하나" 사연에 "문제는 질투심"

내외일보 2025-01-14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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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남편의 전 여자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A 씨가 장례식장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남편이 자꾸 우는데 보내줘야 할까요, 말아야 할까요?"라는 주제의 사연이 공개됐다. A 씨는 남편과 대학 시절부터 아는 사이였지만, 남편은 당시 다른 여자 선배와 대표 커플로 유명했다고 밝혔다. 이 선배와의 관계는 남편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었고, 결국 5년 만에 헤어졌다. 이후 A 씨와 남편은 동기 모임에서 다시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결혼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A 씨는 남편이 과거를 떠올릴 때마다 질투와 의심을 느꼈고, 남편이 전 여자 친구를 회상하는 것에 대해 계속해서 시비를 걸었다. A 씨는 남편이 전 여자 친구와 보냈던 시간에 대해 신경 쓰고 질투심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의 전 여자 친구의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남편은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A 씨는 "장례식장에 가겠다는 거냐?"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A 씨는 남편이 전 여자 친구를 잊지 못하는 것 같아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이 상황에 대해 "첫 번째 잘못은 A 씨의 질투심"이라며 "남편이 지쳐서 결혼 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두 번째는 A 씨의 콤플렉스. 전 여자 친구가 얼짱이었다고 해서 자신감이 부족하고 열등감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남편은 잠깐 다녀오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과거에 묻혀 살지 말고, 미래를 생각해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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