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경찰, 경호처와 3자회동 "평화적 영장 집행 협조 요청"

공수처·경찰, 경호처와 3자회동 "평화적 영장 집행 협조 요청"

내외일보 2025-01-14 12: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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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청 비상계엄 특수단이 14일 경호처 관계자와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공수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오전 8시쯤 공수처, 비상계엄 특수단, 경호처 관계자가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현재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은 전날 경찰이 경호처와 공수처에 공문을 보낸 뒤 서울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 관계자는 집행 연기 등을 논의한 자리는 아니며, 집행 계획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15일 집행 재검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전면 재검토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이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자기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 측) 변호인 선임계만 들어온 상태"라며 다른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공수처와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기를 15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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