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효진(45)이 45세에 자연임신으로 얻은 둘째 딸의 출산 이야기를 공개하며 감동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 식탁에 출연한 김효진은 조혜련, 변기수 등과 함께 늦둥이 둘째 출산의 비하인드를 공유했다.
김효진은 “의학적으로 45세에 자연임신이 될 확률이 1~2%라고 하더라. 정말 기적적으로 찾아와 준 아이”라며 둘째 임신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임신된 날까지 기억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효진은 “성탄절에 임신된 걸 알았다. 남편이 목회 공부를 시작해 목사가 됐고, 우리 집이 크리스천 가정이라 그날이 더욱 특별했다”며 “성탄절에 찾아온 둘째는 진정한 ‘아기 예수’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조혜련과 변기수는 “크리스마스의 의미가 깊다”며 놀라움을 표했고, 변기수는 “둘째를 마구간에서 낳은 것 아니냐”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효진은 첫째를 자연주의 출산 방식으로 낳은 경험을 회상하며 둘째 역시 같은 방식으로 출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둘째 임신 당시 자궁근종이 문제가 되었다.
그녀는 “결혼 전부터 자궁근종이 있었는데, 8년 사이에 임신과 함께 근종이 자궁만큼 커졌다”며 “출산 예정일이 10일이 지나도 진통이 오지 않아 초음파 검사를 했더니 근종이 산도를 막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기는 탯줄을 여러 번 감고 있었고 태변까지 본 위험한 상태였다.
김효진은 급히 상급병원으로 이송돼 제왕절개 수술을 받게 되었다.
그녀는 “생애 처음 수술대에 올라 눈물을 흘리며 수술을 받았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김효진은 제왕절개 수술이 보통 30~40분이 걸리지만, 자신의 경우 자궁근종 제거를 포함해 3시간이 넘는 대수술이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근종이 위험한 위치에 있어 제거가 어렵다고 했는데, 개복 후 우연히 근종을 제거할 수 있는 공간이 발견됐다. 아이를 꺼내면서 근종까지 제거했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내 딸은 태어나면서부터 효녀였다. 엄마의 혹을 떼주려고 나온 복덩이 같은 존재”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녀는 “딸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다. 얼마나 사랑스럽고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효진의 이야기는 단순한 출산 경험을 넘어 신앙과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그녀는 “성탄절에 찾아온 둘째는 우리 가족에게 큰 축복이다. 남편과 함께 믿음으로 이 아이를 맞이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출산 이후 건강이 개선된 것에 대해서도 딸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출산 후 건강이 좋아졌다. 아이가 내 인생을 더 행복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주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효진의 가족 이야기가 공개되며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그녀는 2009년 결혼해 첫 딸을 2012년에 얻었고, 2020년 둘째 딸을 출산했다.
결혼 후 자궁근종으로 인해 고생했지만, 두 딸을 통해 새로운 희망과 기쁨을 찾았다.
출연진들은 김효진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그녀의 강인한 모성애를 칭찬했다.
조혜련은 “효진이가 늦둥이를 낳은 후 더욱 밝아졌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변기수는 “둘째 딸은 진정한 복덩이”라며 그녀의 가족을 축복했다.
김효진의 둘째 출산 비하인드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과 기적을 만들어낸 한 여성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선사했다.
그녀는 방송 말미에 “아이들이 나에게 행복을 주는 만큼, 나도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김효진은 76년생 49세로 대한민국의 코미디언이자 뮤지컬 배우, 방송인이다.
1995년 MBC로 데뷔. 김진수, 고명환, 김용만, 김수용, 홍기훈, 정성호, 이윤석, 서경석과 절친한 관계며, 서경석과 정성호는 울 엄마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일명 '쪼매난 이뿐이', 김진수와 정성호와 이윤석과는 풍운의별의 히로인(?)인 달래공주 역으로 전성기를 누렸다.
1990년대 중반부터 테마게임을 비롯한 각종 코미디쇼, 뉴 논스톱, 논스톱3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2009년 결혼한 뒤에는 한동안 활동이 뜸했고, 2010년 전후 즈음부터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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