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부에 따르면 특화 공공임대주택은 청년·고령자·신혼부부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거주공간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돌봄공간, 도서관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공급하고 있는 주택이다.
일반 공공임대 주택과 마찬가지로 주택도시기금 등을 통해 국가가 건설비를 일부 지원한다. 이번 공모부터는 각 지바자치단체가 입주조건과 방식을 설계할 수 있는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유형도 새롭게 도입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27일~11월28일까지 진행됐으며 이후 제안발표 및 평가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 결과는 ▲고령자복지주택 310가구(2곳)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439가구(4곳)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234가구(5곳)등 총 1983가구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양구군과 남양주시에 총 310가구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 대상으로 미닫이 욕실문, 안전손잡이 등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이 적용된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여가를 지원하는 사회복지시설도 설치해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누릴 수 있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의 경우 서울 금천구와 영등포구, 강원 인제군 등에 총 1234가구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금천구(제안자 LH)에는 금천구청역 철도공사 보유부지에 청년 근로소득자를 위한 초역세권 특화주택을 254가구 규모로 추진한다.
영등포구(제안자 SH)에는 무주택으로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380가구 규모의 양육친화주택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주택은 입지가 우수한 영등포구청역 인근 당산동 공영주차장 부지에 들어선다.
강원 인제군에는 청년과 원거리 출·퇴근 중인 군무원을 위해 민군상생형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정주인구 확보와 안정적 근무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경기 성남시와 대전광역시, 강원 영월군 등에서 총 439가구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 등이 대상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선정된 사업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사업 설명회 등 홍보도 적극 실시해 특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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