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무려 12kg 감량 "안중근 장군의 무게감…감독님 앞에서 운 적 있다"

현빈, 무려 12kg 감량 "안중근 장군의 무게감…감독님 앞에서 운 적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2025-01-14 10:4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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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진제공 : 유튜브채널 '취향집합'

    배우 현빈이 영화 '하얼빈'에서 안중근 장군 역을 맡은 시간을 "배우로 살아가면서 가장 진심을 다해서 보낸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취향집합'에는 "영화 ‘하얼빈' 까레아 우라 GV"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서울시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하얼빈'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담겨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현빈과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안중근 장군(현빈)과 독립군, 그리고 이들을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기존에 영웅으로 묘사한 안중근 장군의 모습과 달리, 그의 인간적인 고뇌를 조명하며 뭉클함을 더했다.

    특히, 배우 현빈이 안중근 장군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준비 과정부터 무려 12kg을 감량하며 커다란 무게감과 책임감으로 안중근 장군 역에 임했다. 현빈은 "처음 감독님과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고 나서, 감독님께서 저에게 하신 이야기 중 하나가 '근육을 다 빼면 좋겠다'였다. 그때 운동을 하고 있던 시기라 몸이 큰 상태였다. 안중근 장군은 근육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근육을 다 빼달라고 하셔서, 그 이후로 촬영 들어가기 전까지 12kg 정도 감량한 것 같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 많은 분이 알고 계신 안중근 장군의 모습은 거사 이후 모습들이다. 이전 모습이 안 남아있어서, 전투의 상황이니 머리도 길 수 있고, 수염 모양도 상상해서 만들었다. 나머지는 자료 찾아보며 시간을 많이 보냈다. 현재 남아있는 기록과 사료들을 찾아보며 이분의 행적을 알아가는 게 저에게 첫 번째 일이었다. 영화에 담긴 주 내용이 인간으로서 안중근 장군이 느꼈을 뒷모습이기에 그 사이사이 어떤 행동을 하거나, 말, 기록을 남기셨을 때, 그 중간에 비어 있는 공간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이 행동을 하기 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무엇이 가장 두려웠을까, 그러면서 계속 찾아보고, 계속 상상하고, 감독님과 대화했다. 촬영 시작하고 마지막 날까지 하루하루 반복이었다"라고 안중근 장군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전했다.

    심적으로도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현빈은 "감독님 앞에서 운 적이 몇 번 있다. 어깨 짓눌리는 게 원체 크고, 해소하고 싶은데, 100% 해소가 안 되는 부분이 많다 보니, 술 마시면서 감독님에게 하소연하며, 촬영도 했다. 이렇게 훌륭한 분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일인데, 그래도 완벽하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여태까지 배우로 살아가면서 가장 진심을 다해서 보낸 시간인 것 같다"라고 진심으로 임했음을 밝혔다.

    한편, 현빈을 비롯해 박정민, 조우진, 이동욱 등이 열연한 영화 '하얼빈'은 지난 13일까지 누적관객수 421만 7,670명을 기록하며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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