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외식업계는 밝은 새해와 함께 고무적인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해외 매장까지 입점을 확대하는가 하면 목표 매출액 달성, 국제대회 수상 등 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롯데웰푸드(280360)의 무설탕·무당류 브랜드 '제로(ZERO)'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5월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목표 매출액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며 2년 6개월 만에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
'제로(ZERO)'는 건강에 걱정되거나 부담되는 요소를 줄여 소비자에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제공한다는 비전 아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품목을 확대해 현재 건과, 빙과, 유가공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19개 제품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의 먹거리 선택지를 넓히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제로는 론칭 당시 음료 시장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무설탕 트렌드를 선도적으로 식품으로 옮겨왔다.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큰 인기를 끈 제로는 론칭 직후 2022년 하반기에만 16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해 2024년에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출시 첫해 대비 약 214% 신장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50만갑)이 판매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초코파이는 출시 전 시행한 자체 소비자조사에서 2년 연속 제로 콘셉트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했으며, 롯데웰푸드는 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2년여 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무설탕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들어간 제로 초코파이를 만들어냈다.
롯데웰푸드는 향후 제로 브랜드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도 라인업 확장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선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제로(ZERO) 브랜드는 과도한 당류 섭취가 어렵거나, 이를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의 선택지를 넓혔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립(005610)은 캐나다 최대 유통 그룹인 로블로(Loblaws)가 운영하는 마트 '티앤티(T&T)'에 삼립호빵을 입점시켰다. 삼립호빵은 3월부터 캐나다 전역에 위치한 티앤티 40개 전 매장에서 판매된다. 티앤티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시아 식품 체인 마트다. 최근 K푸드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캐나다 현지인들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삼립은 캐나다에서 단팥·고구마·앙버터 호빵 3종류를 판매할 계획이다.
삼립호빵은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H 마트 등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해 작년 삼립호빵 미국 수출액은 전년비 40% 상승했다.
국내에서는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을 모델로 기용해 △매운 맛의 '신(辛)'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 △호빵을 대표하는 단팥(Red Bean)의 '빈(Bean)' 세 가지 테마의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신유빈 선수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삐약이호빵(스크램블에그호빵∙초코바나나호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삼립 관계자는 "'미국에 이어 캐나다 대형 유통처에 입점하는 등 삼립호빵 해외 판매를 본격화해 올해 삼립호빵 수출액은 전년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립은 호빵, 약과, 생크림빵, 하이면 등 250여제품을 미국, 호주, 홍콩, 유럽 등 61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삼립 베이커리는 미국 전역에 위치한 코스트코 200여매장, 일본 돈키호테 620개 전 매장, 중동 카르푸 등 현지 주류 유통사에 입점해 K-디저트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보리 탄산음료 '맥콜'이 출시 43년만에 누적 판매량 64억캔을 돌파했다.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는 1982년 탄생한 맥콜의 43년간 누적 판매량이 2024년 12월 말 집계 기준 64억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3.3㎝ 높이의 캔을 한 줄로 눕혔을 때 지구 둘레 4만㎞를 21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380㎞를 1120회 왕복하는 거리와 맞먹는다.
맥콜은 보리의 구수한 맛과 탄산음료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색다른 맛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1980년대 당시 국내 경제 발전으로 보리밥 대신 쌀밥이 주식으로 자리잡으면서 보리 수요가 급감하자 보리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이에 일화는 농가를 돕고자 보리를 활용한 음료 개발에 착수, 연구 끝에 맥콜을 선보이게 됐다.
맥콜은 비타민 B1, B2, C 등 영양 성분을 포함해 출시 초창기에는 '건강 음료'로 주목받기도 했다. 실제로 맥콜(250㎖) 한 캔에는 비타민C 60㎎이 함유됐고 이는 1일 권장량의 60%에 달한다. 또한 인산, 캐러멜 색소, 카페인, 합성 착향료 등 건강에 해로운 첨가물은 배제했다.
일화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을 반영해 2023년 2월 맥콜 제로를 선보였다. 맥콜 제로는 대체감미료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제로 슈거 음료로, 맥콜 특유의 구수한 보리 맛과 풍부한 영양소를 완벽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제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지난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1865만캔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맥콜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행복과 건강을 선물하는 대표 음료로 자리매김 중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러시아, 호주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2023년 12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를 더욱 넓혔다.
한현우 일화 식품사업본부장은 "'맥콜'이 오랜 시간 동안 고객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국내 대표 장수 음료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며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삼다수가 '2025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우수한 물맛과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주삼다수는 2018년 국내 먹는샘물 업계 최초로 ITI 3스타를 수상한데 이어 2020년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와 2024년 '다이아몬드 테이스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세계적인 품질과 물맛을 인정받았다. 올해도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국제 미각 전문가들의 신뢰를 이어갔다. 국내 식음료 업계에서 8년 연속 국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한 브랜드는 제주삼다수가 유일하다.
국제식음료품평원(ITI)은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 설립된 글로벌 식음료 미각 평가 기관이다. 유럽 20여개국에서 선발된 약 200명의 미각 전문가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제품을 평가한다. 심사 항목은 첫인상, 비주얼, 냄새, 맛, 끝맛 5가지로 구성되며, 90점 이상을 획득해야 최고 등급인 3스타를 받을 수 있다.
제주삼다수의 뛰어난 물맛은 한라산 청정 단일 수원지와 엄격한 품질 관리에서 시작된다. 해발 1450m 이상의 고지에서 스며든 빗물이 화산송이층을 거쳐 오랜 시간 불순물을 제거하며 칼슘, 칼륨, 바나듐, 실리카 등 건강에 유익한 미네랄이 풍부하게 녹아든다. 이를 통해 제주삼다수의 부드럽고 깨끗한 물맛이 완성된다.
또한 제주개발공사는 업계 최초로 환경부 지정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며 고도화된 수질 분석 시스템을 검증받았다.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국제숙련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2024년에는 업계 최초로 국가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되며 제주삼다수의 품질 경쟁력을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았다.
8년 연속 ITI 3스타 수상은 제주삼다수가 추구해온 품질 철학과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하는 결과다. 출시 후 27년간 변함없는 물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온 제주삼다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수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가치를 이어가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물맛이 세계적인 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매서운 추위와 함께 겨울 제철 과일인 딸기 시즌이 지속되고 있다. 다양한 딸기 메뉴가 출시되는 가운데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의 생딸기 활용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롭게 선보인 신메뉴 '생딸기트리설빙', '생딸기요거초코볼설빙'과 함께 시즌 한정 생딸기설빙 3종 및 생딸기 디저트를 출시한 설빙은 겨울 디저트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풍성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생딸기설빙 5종은 출시일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설빙 전체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생딸기설빙'과 '순수요거생딸기설빙'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겨울철 베스트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제철 딸기의 새콤달콤함을 그대로 담은 '생딸기설빙'은 신선한 딸기를 한가득 담고 그 위에 찹쌀떡을 올린 설빙의 시그니처 딸기 빙수 메뉴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딸기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더해진 '순수요거생딸기설빙'은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매력적이다.
또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 하겐다즈 딸기 아이스크림과 치즈케이크를 더한 '하겐다즈딸기설빙'도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재출시된 설빙의 생딸기 디저트 4종은 소비자들에게 제철 딸기를 더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촉촉한 허니브레드 위에 딸기와 생크림이 더해진 '생딸기허니브레드'와 버터 풍미가 가득한 크로플에 딸기가 올라간 '생딸기크로플'로 입안 가득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다.
빵과 같이 곁들일 수 있는 새콤달콤한 '생딸기주스'와 쫀득한 찹쌀떡 위에 딸기를 올린 '생딸기찹쌀떡'으로 나만의 꿀조합을 완성해 보는 것도 좋다.
설빙 관계자는 "'생딸기설빙'은 소비자에게 겨울의 시작을 알려주는 만큼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며 매년 사랑받는 시즌 메뉴"라며 "빙수와 더불어 생딸기 디저트 4종도 함께 즐기면 먹는 즐거움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