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조수사본부(경찰·공수처)는 이날 "오전 8시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공수처, 경호처 관계자가 만나 영장 집행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공조본이 경호처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경호처가 윤 대통령 경호에 대한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경호처와 공수처 등에 3자 회동을 열자는 공문을 보냈다.
경호처의 극렬한 저항으로 영장 집행 과정에서 큰 충돌이 예상돼 유혈 사태 막기 위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공문을 접수한 경호처가 경찰의 제안을 수락해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3자 회동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견만 확인하고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광역수사단 지휘부는 지난 13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어 이날 오후에도 3차 회의를 열고 체포 작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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