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쇼박스, 미스터로맨스
그룹 갓세븐 출신 배우 박진영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채널A 새 드라마 ‘마녀’를 선택했다.
그는 2월 15일첫 방송하는 드라마 ‘마녀’에서 동진 역을 맡았다.
‘마녀’는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둘러싼 불운의 법칙을 깨고자 하는 남자 동진과 비극의 씨앗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 여자 미정이 포기하지 않는 여정 끝에 서로의 구원이 되는 미스터리 로맨스다.
‘무빙’, ‘조명가게’, ‘바보’ 등 인기 웹툰 작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밀도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김태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작가 특유의 독특한 세계관에 김태균 감독의 섬세하고 감각적인 해석이 가미돼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중 박진영이 연기하는 동진은 데이터를 원하는 형태로 바꾸고 분석해서 필요한 정보를 채굴(마이닝)하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다.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빅데이터 +안에서 진실을 보는 일을 하는 동진은 오랜 시간 뒤 우연히 만난 미정이 ‘마녀’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사실적 법칙을 찾아낼 예정이다.
박진영과 호흡 맞추는 미정은 노정의가 연기한다. 미정은 불운과 죽음이 따라다녀 ‘마녀’라 불리며 세상으로부터 스스로를 단절한다.
박진영은 첫 방송을 앞두고 14일 공개한 스틸컷에서 이과형 엘리트 동진으로 완벽 변신한 박진영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캐스팅 당시에도 원작 웹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로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안정된 음색과 눈빛이 ‘동진’과 많이 닮았다. 캐릭터가 가진 순수함과 성실함이 배우에게도 묻어 있다”며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작진 역시 “‘마녀’는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불문의 연기력을 선보여온 박진영의 연기 내공을 집약한 작품이다. 표현하기 결코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아 진실만 좇는 이성적인 면과 목숨까지 내걸 정도의 애절한 감정적 사랑을 유려하게 오간다”며 “동진이 ‘마녀’라 불리는 미정을 어떻게 구원할지, 차갑고 섬뜩한 미스터리 안에서 위대한 구원의 사랑을 그리는 강풀 유니버스를 어떻게 선보일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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