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경기 양주시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난동이 벌어졌다.
당시 가게에는 20대 단체 손님 7명이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이들은 일행에게 술을 억지로 마시게 하거나 시끄럽게 욕을 하는 등 내부를 정신없게 만들었다. 이에 다른 손님들은 여성 점장 A씨에게 해당 테이블에 대한 제지를 요청했다.
A씨가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하자 일행 중 B씨(21)는 "술집이 시끄럽지 조용하냐. 시끄러우면 직접 말로 하지 왜 아르바이트생 시켜서 조용히 시키냐"면서 다른 테이블 손님에게 시비를 걸었다. 식당 안에 있던 테이블 여러 개를 뒤집기도 했다.
B씨는 A씨를 향해 "얜 사장 아니야. 뭔 알바 X이 사장질하고 있어" "그 나이 먹고 아르바이트하니까 안 쪽팔려? 술집 X아" 등 비하 발언을 퍼부었다. 일행 중 한 명은 B씨가 욕설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들은 "이 시간대 혼자 있는 거 다 알고 있다. 맨날 찾아와서 괴롭히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찾아온 경찰은 또 신고가 들어오면 현행범 체포할 수 있음을 알렸고, 그제야 무리는 물러났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장은 "해당 무리는 음식 8만4000원어치를 먹고 계산도 안 했다"며 "상 뒤엎으며 망가진 수리비와 가게 운영을 못 해 발생한 손해 비용 등이 적어도 10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으로부터 아직 사과 한마디 못 받았다"며 "변호사 선임해 고소할 예정이다. 합의보다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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