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티모 베르너가 나폴리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4일(한국시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나폴리의 이야기는 이제 끝나가고 있다. 나폴리는 대체자를 찾고 있으며 영입 명단에는 베르너가 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고 있는 베르너에 대한 탐색적인 접촉이 있었다. 북런던 더비 이후에는 토트넘도 베르너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 그 시점에는 그린 라이트가 켜질 거다”라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현재 토트넘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지난 12일 2024-25시즌 FA컵 64강에서 탬워스FC전 최악 부진을 펼치면서 팀을 떠나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베르너는 탬워스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으나 여러 찬스를 놓쳤고, 몇 수는 아래로 평가받는 수비수들에 꽁꽁 묶였다. 완벽한 헤더 기회에서도 밋밋하게 헤딩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눈에 띄는 혹평을 받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베르너에게 팀 내 최저 평점 4점을 부여하면서 “퍼스트 터치가 실망스러웠다. 후반전 헤더는 완전히 벗어났다. 도미닉 솔란케가 들어왔을 때 왼쪽으로 이동했지만, 일대일 상황을 낭비했다. 간결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 또한 베르너에게 평점 2점을 부여하면서 “잊을 수 없는 오후였다. 일류 스트라이커처럼 보이지 않았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거의 잡지 못했고, 어떠한 퀄리티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혹평을 남겼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나쁘지 않은 활약으로 임대가 연장이 됐다. 이번 시즌 1년 임대 계약을 다시 체결했고, 베르너는 한 번 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아직도 프리미어리그 득점이 없고, 손흥민의 백업 신세다.
나폴리가 이런 베르너를 노린다. 에이스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하는 것이 기정사실화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오늘 PSG와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 이적을 위해 직접 회담을 가졌다. 지난주 보도에 따르면 PSG는 크바라츠헬리아와 5년 계약에 전면 합의했으며 이적료에 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다. 오늘은 긍정적인 대화가 있었고, 클럽 간 합의가 완료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데 베르너를 낙점한 모양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