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 넘은 존재감”…‘오징어 게임2’ 공유, 특별출연으로 만든 인생작

“분량 넘은 존재감”…‘오징어 게임2’ 공유, 특별출연으로 만든 인생작

스포츠동아 2025-01-14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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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넷플릭스

공유가 특별출연으로 나선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주·조연 못지않은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시리즈 공개 직후 각종 글로벌 신기록을 경신하며 흥행 질주하며 공유를 향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급증했다. ‘특별출연으로 인생작을 새로 썼다’는 반응이 이어질 정도다.

공유는 극 중 목숨을 건 게임 참가자들을 모집하는 유인책 역할을 수행하는 일명 ‘딱지남’ 역할을 맡았다. 시즌1에선 단순 모집책으로 찰나의 장면에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데 그쳤지만, 시즌2에선 비중이 대폭 늘어나 1화의 대부분 분량을 담당했다. 이 과정에서 불우했던 어린 시절과 게임 모집책으로 활동하게 된 배경, 품고 있는 뒤틀린 신념 등도 밝혀지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선 굶주린 노숙자들 앞에서 다량의 빵을 마구 짓밟으며 희열을 느끼는 장면은 물론, 성기훈(이정재) 사주를 받은 사채업자 일행에게 가위바위보를 시켜 목숨을 빼앗게 하는 등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성기훈과 목숨을 건 러시안 룰렛(권총에 하나의 총알을 넣고 두 명 이상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게임)을 하는 장면은 시즌2 전체의 백미로 꼽히고 있다. 해당 장면에서 공유는 그간 여러 로맨스 드라마 속 다정한 왕자님 같은 이미지를 완전히 지우고 광기 어린 눈빛과 비릿한 웃음으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사진제공|넷플릭스

온라인에는 “공유가 지금까지 악역을 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라는 반응이 쏟아졌고, 해당 장면은 ‘공유 레전드 메소드 연기’란 제목의 숏폼(짧은 영상)으로 제작돼 400만 건이 넘는 조회수까지 기록했다. 공유의 연기를 보는 해외 시청자 리액션을 담은 유튜브 영상들까지 화제를 모았다.

이동진 영화평론가 역시 유튜브 채널 ‘이동진의 파이아키아’를 통해 시즌2의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로 공유의 딱지맨으로 꼽으며 “더 뺄 것도, 더 더할 것도 없는 가장 완벽하게 만들어진 캐릭터다. 7개 시즌2 에피소드 전체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에피소드 역시 (공유가 활약한) 첫 번째 에피소드”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캐릭터의 강렬함은 “배우가 가진 반듯한 신사다운 이미지, 말쑥하고 핸섬한 외면과 달리 황폐하기 이를 데 없는 내면과 폭력적이고 냉정한 마음, 그 양자 사이 엄청난 괴리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설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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