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각종 토크쇼, 예능 프로그램, 유튜브 등에 출연하면서 연일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검은 수녀들’을 위해 송혜교는 2025년 새해부터 부지런히 각종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데뷔 후 23년 만에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을 시작으로 연이어 유튜브 채널에 등장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내고 있다.
데뷔 당시 발랄하고 귀여운 마스크로 인기를 얻었던 송혜교는 이후 연기에 집중하며, 프로그램 출연은 극도로 줄여왔다. 특히 2017년 동료배우 송중기와 결혼, 2019년 이혼하면서 연기 이외의 활동은 조심스러워 보였다.
그랬던 송혜교가 6년 만에 2025년 적극적으로 대중 앞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 가수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게스트로 출연한 그는 이혼과 루머에 관해 솔직하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송혜교는 "요즘에 되게 편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라며 "지금까지 살면서 좋은 경험도 많았고 여자로서, 배우로서 힘든 경험들도 있었다. 그만큼 행복한 경험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 경험들을 다 해서 인생 공부를 잘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해 강렬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그는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거머쥐며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검은 수녀들'에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오컬트 장르라는 연기 변신에 도전한 송혜교는 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송중기 측 "이혼 루머 허위사실 유포 자제해주길"
그는 "언젠가부터 비슷한 장르,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내가 봐도 내 연기가 지겨웠다"라며 "나도 그렇게 느꼈는데 시청자분들은 내 연기가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할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글로리'에서도 내 연기에 기대를 안 하던 시청자분들께서 갑자기 복수극이라는 전혀 다른 캐릭터로 나타나니까 몇 배로 더 반가워하셨던 것 같다"라며 자신을 향한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어 "진작 다양한 작품을 했더라면 보시는 분들도 '송혜교는 맨날 저런 거 해' 그렇게 느끼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그런데 내가 그런 작품을 연이어 했던 거 같다. 그러다 보니 나도, 보시는 분들도 재미가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혜교는 전 남편 송중기와 이혼 당시 각종 억측이 불거진 바 있다. 일명 '찌라시'라고 불리는 소문에는 두 사람의 이혼 사유가 송혜교의 절친이자 동료 배우인 A씨와의 불륜 관계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송중기의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사실무근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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