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부족 ‘아이폰16’ 엇갈린 반응 성장세는 건재”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A 시리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2024년에도 경쟁력 있는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 최초의 인공지능(AI) 폰인 갤럭시S24 시리즈가 특히 서유럽과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높은 출하량의 원인을 분석했다.
애플은 18%로 2위를 차지했으나,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아이폰16 시리즈가 처음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라틴 아메리카·아프리카·아시아 등 비(非)핵심 시장에서 활발한 성장을 기록해 전체 점유율을 탄탄히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中 스마트폰 기업 약진… “생성형 AI 탑재 기기 확대 전망”
샤오미가 14%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고, 오포(8%), 비보(8%)가 그 뒤를 이었다. 샤오미는 프리미엄 라인업과 공격적 시장 확장을 통해 상위 5대 브랜드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앞으로 생성형 AI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프리미엄폰뿐 아니라 중저가 라인업까지 확대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AI폰 비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50달러(약 37만 원) 이상의 스마트폰 중 AI폰 비중이 2028년까지 90%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0년 만의 최소치를 기록한 2023년보다 4% 늘어나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