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박정현 부여군수가 13일 주민과 대화에서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산 증액을 약속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후 1시 여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찾아가는 동행콘서트'에서 이수진 부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장의 건의에 이같이 밝혔다.
이 센터장은 연간 1300명의 청소년이 센터에서 진행하는 3가지 프로그램을 교육받는데 예산이 지난해보다 1000만원 증액된 7000만원으로 상향됐지만 현실적으로 부족하다며 지역 아동·청소년 정책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이에 박 군수는 “노인을 위한 예산이 아동·청소년 예산보다 많은데 지역의 미래를 위해 아이들에게 투자해달라"는 어르신과 나눈 대화를 인용하며 군청 담당자에게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검토를 지시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에게 투자하는 예산은 부여군의 미래를 위한 것이기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한배 부여읍장의 사회로 진행된 찾아가는 동행콘서트에서는 주요 현안 사업 보고, 토크콘서트, 청렴 캠페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는 △소부리 커뮤니티 케어센터 조성 △공영주차장 조성 △자활센터 신축 △새마을회관 매입 지원 △유물 수장고 건립 △리도 208호 도로 확·포장 공사 등이 보고됐다.
토크콘서트에서 주민들은 △아동·청소년 예산 증액 △터미널 주변 악취 문제 해결 △금성산 입구 소방도로 개설 △성북리 도시가스 공급 등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국가 재정이 큰 타격을 받고 있어 지방 재정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지방교부세가 많이 감소해 군 재정도 많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민과 함께 새마을 정신으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군수는 동행콘서트에 앞서 방문한 부여읍 쌍북리 사비마을 이주단지 예정부지에서 주민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