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아직 내란 특검법과 관련해 자체 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지연전술 아니냐"며 "한도 끝도 기다릴 수는 없다"고 압박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측에서 아직 특검법과 관련해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우리가 원하는 협상이 구체적으로 되려면 국민의힘의 결정된 의견이 있어야 한다"며 "그런 국면까지 못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국민의힘 의총을 보면) 비상계엄 위헌 여부를 따져야 한다, 국회·선관위 침탈이 내란인지 봐야한다면서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한 단일 안도 안 나왔다. 결국 이것은 지연전술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윤 원내대변인은 "우리의 결론은 국민의힘이 어쨌든 결정된 집약된 안을 내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기다리겠지만 한도 끝도 없이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설 전까지 (국민의힘이) 갑론을박하면서 단일 의견을 안내고 기다리게 해 연휴를 흘려보내지 않겠냐는 우려가 있다"며 "그런 상황까지는 안 가게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차 내란 특검법 본회의 상정 일정과 관련해서는 "가급적이면 16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고 현안질의도 하고 싶다"면서도 "국민의힘, 국회의장과 논의해야 해서 (본회의가) 열린다고 단정은 하지 못한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이 추진하는 지역화폐법과 관련해서는 "지역화폐 다시 한번 강하게 추진해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지도부하고 협의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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