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가수가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262회는 '13월의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존박, 에일리, 엔믹스 해원, 재쓰비 승헌쓰, KCM, 김조한 등이 출연해 윈터송 만들기에 돌입했다.
유재석, 비밀리에 결혼한 '이 사람'에 깜짝.. "진짜 몰랐다"
존박은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에일리를 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이를 본 유재석은 "존박이 에일리 얘기 들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라며 표정의 의미를 물었다. 이에 존박은 "에이 뭐 좋을 때다. 저도 얼마 안됐지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존박 결혼한 거 몰랐다"라며 화들짝 놀랐고, 이이경은 "많이 모르더라"라고 호응했다.
이미주가 "아기도 있지 않냐"라고 묻자, 존박은 "딸도 있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축하한다. 몰랐다"라며 뒤늦게 존박의 결혼을 축하했다. 존박은 "굳이 뭐 물론 좋은 일이지만 안 알리고 조용히 하고 싶었다. 초대 드리고 싶었는데 부담되실까봐 조그맣게 했다"라고 조용히 결혼식을 치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부담이 왜 돼, 존박이 하면 가야지"라며 "스몰웨딩 했냐"라고 물었다. 존박은 "미디움웨딩 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 2022년 결혼.. "식사 모임에서 첫눈에 반해"
앞서 지난 2022년, 존박은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첫 딸을 낳았다. 당시 존박은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작년(2021년) 이맘때쯤 알게 되어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해 준 그 사람과 미래를 함께하기로 약속했고, 현재 떨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같은해 존박은 네이버 NOW '걍나와'에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존박은 "지인의 식사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제 옆자리에 앉았다. 운명이었다"라며 "다들 와인을 마시고 있었고, 제 아내가 된 이 친구는 물을 마시는데 제일 흥겹게 놀더라. 엄청 밝은 에너지가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냥 하이텐션 이미지가 아니라 순수함이 섞인 광기가 조금 느껴졌다. 해맑음과 장난기, 4차원 유머 등 이런 것들이 다 화려한 칵테일처럼 만들어지고 느껴졌다"라며 "그 미모와 에너지에 제가 첫눈에 반해서 제가 그날 번호를 물어봤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첫눈에 반한 적도 없다. 항상 오래 보다가 누군가에게 마음이 생기는데, 그날은 뭔가에 홀려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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