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 시도에 인권위 '아수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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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 시도에 인권위 '아수라장'

연합뉴스 2025-01-13 16:25: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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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野의원 몰려 회의 저지·안건 철회 요구

위원장, 의원들과 면담 후 "좋은 결론 나도록 노력"

국가인권위 회의장 입장 저지당하는 안창호 위원장 국가인권위 회의장 입장 저지당하는 안창호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회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에 참석하려는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을 막고 있다. 2025.1.13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안건을 놓고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아수라장이 됐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3시 전원위원회를 열고 이 안건을 상정하려 했지만, 시민단체 활동가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 등 수십명이 중구 인권위 건물로 몰려들어 회의장 입장을 물리적으로 막아섰다.

인권위 14층 전원위 회의실 앞을 가득 채운 이들은 '반인권 비상계엄 동조 안창호 사퇴하라'는 등의 손팻말을 들고 안 위원장과 안건 발의자 김용원 상임위원의 사퇴 요구 구호를 외쳤다.

회의 시간에 맞춰 도착한 안 위원장은 결국 회의장에 진입하지 못하고 위원장실로 복귀했고, 김 상임위원은 "내가 탄핵하지 말자고 했느냐"며 '내란 수괴' 피의자도 인권이 있다면서 약 1시간 동안 활동가 등과 언쟁을 벌이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상정이 예정됐던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의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은 윤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 철회 및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 등을 권고하는 내용이 뼈대다.

김 상임위원과 한석훈·김종민·이한별·강정혜 비상임위원 등 5명이 발의하고 안 위원장이 전원위 상정을 결정한 이 안건은 시민사회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는 회의에 앞서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을 짓밟는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안건이 상정돼선 안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 의원들 역시 회견을 연 뒤 안 위원장과 면담하고 안건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좋은 결론이 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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