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채연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 2’가 2주 연속 넷플릭스에서 1위를 석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에서도 ‘오징어게임’ 콘셉트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개봉한 ‘오징어게임 시즌 2’는 1월 첫 주(12월 30일∼1월 5일) 총시청 시간 4억1710만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비영어쇼 부문 1위 차지했다.
◇트레이닝복부터 ‘영희’ 달린 신발·가방까지
이랜드월드의 후아유(WHO.A.U)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와의 특별한 협업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티셔츠·후드·모자·가방·키링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후아유만의 캘리포니아 헤리티지와 ‘오징어 게임’의 독특한 세계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먼저, 브랜드의 상징적인 캐릭터 ‘스티브’에 ‘오징어 게임’의 유니폼 디자인을 접목시켰다.
극 중 핑크가드의 분홍색 유니폼, 참가자의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다양한 모습의 스티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456’, ‘○,△,□’ 등 시리즈의 상징적인 모티프를 디자인에 녹여냈다.
2000년 브랜드 론칭과 함께 탄생한 후아유의 캘리포니아 헤리티지는 미국 요세미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담고 있다. 브랜드의 상징적 캐릭터인 ‘스티브’는 요세미티에서 온 그리즐리 베어로, 스포츠를 사랑하고 모험을 즐기는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콘셉트를 가졌다.
푸마는 오징어 게임 두 번째 시즌을 위해 넷플릭스와 협력해 작품 속 배우들이 착용한 상징적인 그린 컬러 트랙수트를 커스터마이징한 트랙 재킷부터 운동화·가방·모자 등을 출시했다.
먼저 트랙 재킷인 ‘푸마 x 오징어 게임 T7 아이코닉 트랙 자켓’은 벨루어 소재로, 계단 방 AOP 프린팅과 T7 판넬 디자인이 특징이다. 세트로 입을 수 있는 트랙 팬츠도 내놨다. 민트 티와 블랙 2가지 색으로 구성됐다.
푸마의 클래식 스니커즈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과 알록달록한 계단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해석됐다. 푸마의 상징적인 스타일 중 하나인 이지 라이더 오리지널 디자인이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편안한 미드솔 컴파운드와 미끄럼 방지를 위한 오리지널 러기드(Rugged) 고무 아웃솔이 특징이며, 작중 스토리를 회상케 하는 볼드한 컬러감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이 외에도 오징어게임 스토리라인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푸마의 기술이 적용된 ‘푸마 x 오징어 게임 스웨이드’, ‘푸마 x 오징어 게임 팔레르모’ 등도 출시됐다.
크록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방영에 맞춰 녹색 운동복 컬러에 26개 지비츠(신발 엑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는 ‘오징어게임 클래식 클로그’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게임 생존·전략·비주얼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곳곳에는 혈흔 디테일이 더해졌다.
잔혹 인형인 영희, 달고나 쿠키, 핑크 솔저 마스크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6가지 지비츠(신발 엑세서리)로 맞춤형 장식이 가능하며, 앵클 스트랩에는 참가자 ID ‘456’ 숫자 부착 디테일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패션 아이템들이 넷플릭스 1위 드라마이자 K콘텐츠인 ‘오징어 게임’과 만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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