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4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50% 급증 '전망'…"모멘텀의 부활"

LS, 4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50% 급증 '전망'…"모멘텀의 부활"

이포커스 2025-01-13 12:59: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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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구자은 회장/이포커스 PG]
[LS그룹 구자은 회장/이포커스 PG]

LS가 고환율 수혜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급증하는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올해도 구리 가격 반등, 자사주 처분계획 공시 의무화 등 추가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3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LS는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한 2,296억원(+46.1% QoQ)으로 컨센서스 2,205억원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LSMnM은 안정적인 구리 가격과 고환율 효과로 영업이익이 716억원을 예상한다.

LS Electric 또한 고환율 효과로 영업이익 89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SMnM과 LS Electric 모두 환율 변동 리스크를 헷지하는 통화 선도 거래의 영향으로 세전이익 수준에서 환율 변동의 순 효과는 중립적이다.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인도량 감소로 영업이익 677억원을 전망한다.

메리츠증권은 4분기 LS의 실적을 두고 '모멘텀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첫째, LS그린링크 수주 가능성이다. 동사는 2024년 12월 30일, TenneT으로부터 약 1조 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BalWin5)에 대한 LOA(Letter of Allocation)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Balwin5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납품은 '28년 이뤄질 예정인데, 현재 LS전선의 동해 4~5공장은 기존 프로젝트(LanWin1, BalWin4, LanWin5) 계약 물량으로 이미 2031년까지의 수주 잔고가 꽉 찬 상태다.

이에 따라 BalWin5 프로젝트를 본계약으로 수주할 경우, 생산은 LS의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법인(LS그린링크)이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우려로 제기된 미국 공장의 수주 부족 가능성을 해소하면서, 동시에 해저케이블 부문의 고성장 가시성도 확보할 수 있다.

둘째, 견조한 구리 가격이다. 최근 구리 가격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로 COMEX 거래소의 프리미엄 확대 국면이며, LA 산불 복구로 인한 전력망과 건축자재 수요 또한 가격에는 긍정적 요인이다. 확대 중인 중국 양산시 구리 프리미엄 또한 중국의 수요 우려 완화를 반영하고 있다. 구리 가격의 단기적 변동성 확대, 중장기 우상향을 전망한다.

세째, 자사주 처분계획 공시의무 발생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자사주 보유비율이 5% 이상인 상장법인은 자사주 보유현황과 보유목적, 향후 처리계획(추가취득 또는 소각 등)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 이사회 승인을 받은 후 사업보고서에 함께 공시해야 한다. 동사는 자사주 보유비율 15.1%로 대상 법인이며, '25년 3월 공시될 2024년 사업보고서에서 자사주 처리계획을 공시할 의무가 발생한다.

[구자은 LS 회장이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트럴홀 내 LG전자 전시관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구자은 LS 회장이 9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센트럴홀 내 LG전자 전시관에서 AI 기반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체험하고 있다]

적정주가 21만원...투자의견 매수(BUY) 유지

2025년 이후 LS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여러 요인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지중 초고압 제품의 수익성 확대, 부스덕트 부문 외형 성장, ‘26년 동해 해저 4~5공장 매출 발생으로 성장 본격화될 전망이다.

LS Electric은 배전기기의 미국 시장 진출이 단기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가운데, 초고압 설비 Capa 확대가 중장기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LS MnM의 경우, TC(제련수수료)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구리 가격 반등으로 일부 상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장재혁 연구원은 "현재 LS의 시가총액은 3.27조 원이며, 이 중 상장 자회사(LS Electric, LS에코에너지, LS마린솔루션, 가온전선 등)의 지분가치는 1.43조 원, 비상장 자회사(LS전선, LSMnM, LS아이앤디 등)의 지분가치는 1.84조 원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에서,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들은 점차 해소되고 있으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 또한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정 주가 21만원을 유지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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