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데다 지근거리 위치해 연소 확대
(보은=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12일 충북 보은군 삼승면 일반산업단지에서 난 불로 4개 업체가 30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3일 보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께 삼승면의 한 난방필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인근에 있는 농업용 비료 생산업체 등 3개 공장으로 옮겨붙었다가 7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난방필름 제조 공장(2개동·1천564㎡)이 모두 불에 탔고, 비료 생산 공장(1개동·2천682㎡)이 반소되는 등 인접한 공장 3곳도 일부 화재 피해가 발생했다.
보은소방서는 현재까지 이들 4개 공장에서 모두 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규모가 커 정확한 피해액 산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공장 4곳이 모두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데다 지근거리에 위치해 화재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불은 공장 내부에 적재된 가연성 난방 필름으로 옮겨붙으면서 건물 전체로 급격히 확대됐고, 높은 층고(12.8m)는 진화의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4.8m∼5.3m 떨어진 다른 공장 3곳으로 번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들의 이격거리가 협소해 진화 활동에 어려움이 컸다"며 "인접공장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연소 확대를 막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난방필름 제조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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