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기관 ‘팔자’에 2500선 붕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도세에 13일 에 장중 2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6포인트(p,0.81%) 내린 2495.5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63p(0.30%) 내린 2508.1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2억원, 137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35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지난주 말(10일) 뉴욕증시는 12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의 예상치 상회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주요 지수가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나스닥종합지수는 1.63% 내렸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고용은 전달 대비 26만6000명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6만명을 크게 웃돈 수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이 약해졌다는 인식을 키우며 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45%) ▲SK하이닉스(-2.31%) ▲현대차(-2.65%) ▲기아(-1.14%) ▲셀트리온(-0.81%) NAVER(-0.50%) 등이 약세다.

▲HD현대중공업(-3.03%) ▲HD현대미포(-2.52%) ▲삼성중공업(-3.59%) 등 조선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0%) ▲KB금융(0.57%) ▲메리츠금융지주(4.21%) ▲SK이노베이션(1.28%)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0p(0.54%) 내린 713.99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p(0.54%) 내린 713.98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3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은 332억원 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4%) ▲HLB(-2.24%) ▲에코프로(-0.80%) ▲리가켐바이오(-1.98%) ▲리노공업(-0.15%) ▲파마리서치(-1.0%) 등은 내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1.52%) ▲삼천당제약(1.68%) ▲클래시스(0.38%) ▲휴젤(3.08%) ▲엔켐(2.54%) 등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