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 성북구 제4선거구)이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의 재정비촉진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사업지연 요소를 점검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13일 김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 ‘미아3 재정비촉진지구’를 지난 9일 방문, 현장시찰을 진행하며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추진 중인 사업의 주요 현안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사항을 점검하고 사업주체인 조합의 애로사항에 대해 경청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미아3 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해 6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후 기존 거주민의 이주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착공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보상 및 획지계획 등 일부 민원으로 인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사항이 발생해 서울시와 강북구, 조합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현장 점검 후 이어진 논의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재정비촉진사업이 타 사업보다 공공기여와 기부채납 비율이 높아 순부담률이 증가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미아3 재정비촉진지구 역시 공공임대주택 또는 도시공원 계획비율이 의무확보 기준을 상회하는 등 사업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어,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정에서 사업성을 보다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착공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절차가 조속히 완료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재정비촉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자치구가 발빠르게 움직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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