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티앤알, 알티캐스트 인수순항..."AI 로봇 사업 확장 발판"

베노티앤알 CI. [뉴스락]

[뉴스락] 코스닥 상장사 베노티앤알이 알티캐스트 인수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베노티앤알은 지난해 12월 24일 알티캐스트의 유상증자와 영구전환사채 투자를 완료했다. 함께 투자에 참여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투자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알티캐스트는 25년 업력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모빌리티, 이커머스, 블록체인, 금융,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해왔다. 

특히 디지털 방송용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알티캐스트는 약 4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베노티앤알의 로봇 계열사인 휴먼인모션로보틱스와 협력해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베노티앤알은 지난해 5월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지분 투자를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최근엔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R'이 캐나다 보건부 판매 승인을 획득하고 첫 판매 계약까지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베노티앤알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알티캐스트의 신사업 추진 동력이자 베노티앤알의 AI 중심 로봇 사업 확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AI 기반으로 재편되는 로봇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