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현대자동차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해 납품 대금 2조446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9일 앞당겨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6천여 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명절 기간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지급이 집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이 설 연휴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 대금을 미리 지급하도록 유도하여 조기 지급의 효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년 설과 추석에 앞서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온 현대차그룹은 작년에도 설과 추석에 각각 2조1천447억원, 2조3천843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설 연휴를 맞아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 주변 환경 정화 및 배식 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현대트랜시스·현대오토에버는 사회적 약자에게 선물 세트를 전달하며, 현대위아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소외계층 이동 지원을 위한 차량을 기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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