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국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산불 대응을 비난했다. 사진은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해 11월13일 미국 워싱턴D.C 하얏트 리젠시 호텔 공화당 하원의원 회동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무능한 당국자들이 화재 진압 방법을 못 찾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은 특정인을 지칭하진 않았지만 미국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추측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수천채의 멋진 집이 사라졌고 곧 더 많은 집들이 사라질 것"이라며 "곳곳에서 죽음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재앙 중 하나"라며 "그들은 불을 못 끄고 있다. 뭐가 문제냐"고 비판했다.
이에 뉴섬 주지사는 트럼프 당선인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며 직접 와서 보라고 응수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12일 방송된 NBC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잘못된 정보와 허위 정보는 우리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지적했다.
지난 7일 LA 인근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 산불로 시작된 화재로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 건물 1만2000여채가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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